나트륨 30퍼센트 낮춰 건강하고 맛있는 햄버거와 샌드위치

식약처는 국민 건강을 위해 나트륨 저감 제품 개발 기술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2024년 서울 국제식품산업전에서 나트륨을 30퍼센트 낮춘 햄버거와 샌드위치 시식 행사가 진행됐다. 기존 햄버거와 샌드위치보다 더 담백하고 맛도 좋다는 평을 받았다. 

 

식약처의 나트륨 당류 저감 제품 개발 기술 지원 사업

1인 가구가 늘면서 간편식을 통해 나트륨 섭취가 증가했다. 여자 어린이의 하루 당류 섭취량이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한 기준량을 초과하고 있다. 

 

 식약처(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민 건강을 위해 중소 식품기업의 나트륨과 당류 저감 제품 개발 기술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식약처는 2025년에도 관련 사업을 이어갈 계획으로 예산도 2024년도와 비슷한 규모로 책정했다. 

 

 이 사업에 들어간 2024년도 예산은 총 2억 9천만 원으로 가공식품에 대한 기술 지원이 2억 원이고 조리식품에 대한 기술 지원은 9천만 원이었다. 최대훈 식품소비안전국장은 매년 조사를 통해 나트륨 당류 저감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햄버거, 샌드위치와 샤베트 등이 개발 지원 품목이다. 식약처의 지원을 받게 선정된 중소 식품 제조업체는 가공식품 업체 17곳과 조리식품 업체 4곳으로 총 22개 업체다. 

 

 그 결과 2024년 가공식품 12종과 조리식품 7종을 개발했다. 제품군별로 보면 가공식품은 나트륨 저감 제품 8가지, 당류 저감 제품 4가지다. 조리식품은 나트륨 저감 제품이 5가지고 당류 저감 제품이 2가지다. 

 

나트륨 30% 낮춰 건강하고 맛있는 햄버거와 샌드위치

기자들을 대상으로 이 제품들의 시식 행사가 코엑스 서울 국제식품산업전 식약처 부스에서 진행됐다. 대표적으로 케이준치킨통닭가슴살버거는 자사유사제품 대비 나트륨을 30% 낮춰 340mg이었다. 닭가슴살햄듬뿍샌드 제품은 자사 샌드위치 대비 나트륨을 25% 낮췄다.  

 

https://zdnet.co.kr/view/?no=20241122121912

 

 제품들은 모두 맛있어서 나트륨 함량을 낮췄다는 설명이 없었다면 기존 제품과 모양과 맛을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시식 결과 맛의 변화를 못 느낀다는 소비자의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나트륨 낮춘 햄버거와 샌드위치. zdnet Korea

 

 나트륨 함량을 줄인 방법은 나트륨 함량이 낮은 원재료를 사용하고 채소 구성비를 높이는 방식이다. 나트륨 함량이 높은 원료의 배합을 조절해 나트륨 함량을 낮추고 설탕 사용을 줄여 당 함량을 낮췄다. 

 

 제품 개발에 참여한 김의수 케이브릿지인사이트 대표는 제품에 사용되는 원료 중 나트륨 함량이 높은 것은 다른 것으로 대체하거나 소스에 사용되는 소금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나트륨 함량을 줄인 제품은 소비자가 쉽게 알아보도록 가공식품 포장지에 저감표시를 했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 중에 햄버거와 샌드위 등의 가공식품은 CU, GS25와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3사에서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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맺음말

식약처는 국민 건강을 위해 나트륨 저감 제품 개발 기술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2024년 서울 국제식품산업전에서 나트륨을 30퍼센트 낮춘 햄버거와 샌드위치 시식 행사가 진행됐다. 기존 햄버거와 샌드위치보다 더 담백하고 맛도 좋다는 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