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과 대체당 맘껏 먹으면 성장판 닫혀 키 성장 방해
- 건강과 웰빙
- 2025. 3. 23.
설탕을 섭취하면 2~3시간 일시적으로 혈중 성장 호르몬 농도가 급격하게 감소해 거의 제로 수준이 된다. 설탕을 맘껏 먹으면 인슐린이 과다 분비되고 이로 인해 성장 호르몬이 억제될 뿐 아니라 성장판이 일찍 닫힐 수 있어 키 성장에 방해된다.
설탕 맘껏 먹으면 성장기 키 성장 방해
설탕을 먹으면 이에 대응하기 위해 인체는 인슐린을 분비한다. 과도한 인슐린은 성장 호르몬의 천적이다. 인슐린 분비가 너무 많이 증가할 경우 성장호르몬이 억제될 뿐만 아니라 성장판이 일찍 닫힐 수 있다.
https://www.fnnews.com/section/002000000
독일에서 제1형 당뇨병이 있는 아동 19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결과에서 이와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 이 연구에서 당화혈색소가 높은 그룹의 경우 최종 성인 신장은 예상치에 비해 평균 3cm에서 6.4cm까지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소아과의사 왕 루팅은 아이에게 kg당 1.75g의 포도당을 입으로 먹게 하고 특정 시간 내에 혈액을 채취해 검사했다. 당분 섭취 후 2~3시간 안에 성장호르몬 농도가 눈에 띄게 떨어져 거의 제로 수준이 되는 걸 확인했다.
단것을 좋아하는 아동은 인슐린 농도가 조기에 증가할 수 있으며 이는 인슐린유사성장인자-1(IGF-1)의 생체 이용률을 촉진할 수 있다. 즉, 사춘기 진행을 촉진하는 요인으로 작용해 성조숙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만 4세 이상의 어린이의 경우 연간 평균 4~6cm 키가 자라고 사춘기에 접어들면 8~14cm까지 클 수 있다. 1년에 4cm 미만으로 자라거나 신장 백분위 수가 3% 미만이면 내분비 질환을 의심해 봐야 한다.
왕박사는 많은 부모들이 아이의 키가 더디 자라거나 2차 성징이 일찍 나타나는 것을 보고서야 과도한 설탕 섭취의 위험성을 뒤늦게 깨닫는다고 지적했다. 왕박사의 연구 결과는 2025년 3월 학술지 신경내분비학(Neuroendocrinology)에 게재됐다.
설탕 아닌 척 하지만 설탕의 사촌들
설탕의 사촌들에는 과당, 액상과당, 올리고당, 사카린, 아스파탐, 알룰로스, 스테비아, 에리스톨 등이 있다. 인공 감미료와 대체당의 여러 부작용도 드러나고 있다.
포도당도 당이다. 과당은 과일에 천연적으로 들어 있다. 천연이라고 다 안전하고 좋은 것은 아니다. 과일을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당이 혈액에 과도해지고 인슐린이 과다 분비된다. 당은 인슐린 저항성을 일으켜 비만을 일으킨다.
청량음료, 아동 음료, 코코아, 사탕, 스쿼시, 젤리, 과자, 케이크, 도넛, 아이스크림에도 설탕과 설탕 사촌들이 많이 들어간다. 다행인 점은 설탕과 설탕의 사촌들이 들어가지 않은 건강한 과자, 아이스크림과 음료도 있다.
설탕은 쉽게 흡수되고 소화되기 때문에 배고픔과 피로감이 쉽게 느껴진다. 설탕을 많이 섭취하면 혈당이 급격하게 오른다. 혈당을 안정화시키려고 인체는 인슐린 분비를 시작한다.
인슐린 수치가 급증해서 혈당이 낮아지면 뇌의 혈당 수치도 감소해 예민해질 수 있다. 혈당과 인슐린의 큰 변동성은 에너지 수준에 영향을 끼쳐 쉽게 피로감을 느끼게 한다.
설탕과 액상과당은 대표적인 단순당이다. 그래서 복합당이 든 음식을 먹어야 한다. 복합당은 소화되는데 시간이 걸리지만 인슐린 분비와 혈당 조절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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맺음말
설탕을 섭취하면 2~3시간 일시적으로 혈중 성장 호르몬 농도가 급격하게 감소해 거의 제로 수준이 된다. 설탕을 맘껏 먹으면 인슐린이 과다 분비되고 이로 인해 성장 호르몬이 억제될 뿐 아니라 성장판이 일찍 닫힐 수 있어 키 성장에 방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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