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세포 공격 피하게 돕는 암세포 조력자 단백질 인자
- 건강과 웰빙
- 2024. 12. 19.
2024년 미국 시티오브호프 의료센터가 혈액암 환자의 몸에서 암세포가 면역치료를 회피하게 돕는 단백질을 발견했다. 암 환자를 위한 CAR-T세포 치료 효과를 높이는 새로운 치료 접근 방식을 찾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면역세포 공격 피하게 돕는 암세포 조력자 단백질 인자
시티오브호프 의료센터는 미국에서의 암 연구 및 치료기관 중 규모가 큰 곳으로 손꼽힌다. 이 기관의 시스템생물학과 연구팀이 암세포가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치료를 회피하는 원인인 단백질을 확인했다.
CAR-T세포 치료는 환자의 면역체계를 활용해 암세포를 찾아 사멸시키는 면역요법 치료 방식으로 암병원에서 시행하고 있다. 환자의 면역세포인 T세포를 추출해서 배양한 뒤 키메라 항원 수용체(CAR)라는 단백질을 추가한다.
즉, 유전적 변형을 가해 특정 암세포를 타깃으로 공격할 수 있는 CAR-T 세포를 만든 뒤 환자의 T면역세포에 삽입해서 환자의 몸에 주입한다. CAR-T 세포는 반감기 없이 몸 안에 계속 남아 있기 때문에 단 1회 투여만으로 암 치료가 가능하다.
문제는 일부 암세포는 사멸을 피하기 위해 숨는 방법을 학습한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YTHDF2라는 단백질이 혈액암 환자에서 암세포가 사멸을 피할 수 있게 도움을 준다는 점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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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HDF2는 암세포가 안정적으로 에너지원을 생산하고 성장 및 확장할 수 있도록 만드는 유전자를 활성화한다. 면역체계가 암을 감지하고 공격하도록 만드는 항원 바이오마커의 존재를 줄여 암세포가 사멸을 회피하게 돕는다.
연구팀은 YTHDF2를 표적 삼는 새로운 약물인 CCI-38을 개발했다. YTHDF2의 발현을 억제시켜 암세포 성장을 막기 위해서다. 연구팀은 CCI-38을 사용해 YTHDF2를 타깃 삼으면 혈액암에 대한 CAR-T세포 치료의 효과를 향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개인 맞춤형 암 치료법
연구팀은 쥐 실험을 통해 YTHDF2의 과도한 분비는 건강한 혈액 세포를 암세포로 전환시킨다는 점도 확인했다. YTHDF2 기능에 대한 이해를 높이면 종양 세포가 면역 감시를 벗어나는 것을 막는 다양한 전략을 짤 수 있다는 의미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암 환자의 생존율을 향사시키는 개인 맞춤형 치료법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혈액암 초기 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T세포 기반 면역요법에 초기에는 반응했으나 이후 암이 재발한 환자에게 맞춤형 접근 방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셀 저널에 2024년 12월 17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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맺음말
2024년 미국 시티오브호프 의료센터가 혈액암 환자의 몸에서 암세포가 면역치료를 회피하게 돕는 단백질을 발견했다. 암 환자를 위한 세포 치료 효과를 높이는 새로운 치료 접근 방식을 찾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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