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갱년기 약물 호르몬 치료 대체 방법은 세포 기반 인공 난소 세포

분당서울대병원 연구팀이 여성 호르몬 감소에 따른 갱년기 증세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 난소에서 호르몬을 생성하는 세포를 분리해서 미세 크기의 인공 난소세포인 하이드로겔 구조체를 만들어 주입하면 유방암 발병 위험 없이 갱년기 증세를 완화시킨다. 

 

여성 갱년기 약물 호르몬 치료 대체 방법

갱년기는 일반적으로 40대 후반이나 50대 초반에 시작된다. 이 시기에 여성의 난소기능은 점진적으로 감소하기 시작한다. 난소기능저하는 여성 호르몬 분비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고 이로 인해 월경 중단 안면홍조, 심혈관질환, 골다공증, 기분변화나 수면장애 증상이 동반된다. 

 

 갱년기 증상이 너무 심해 심신이 힘들 때 호르몬 치료는 급격히 감소하는 여성호르몬을 약으로 보충해서 삶의 질을 개선한다. 이런 장점에도 불구하고 호르몬 약물 복용은 유방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켜서 꺼리는 사람들일 많은 실정이다. 

 

난소. 메디칼트리뷴

 

 이에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이정렬 교수팀이 호르몬 약물치료를 대체하고 신체에 안전한 여성 호르몬을 생성할 수 있는 세포기반 인공 난소 개발 연구를 실시해 2024년 12월 동물 실험에 성공했다. 

 

 연구팀은 난소에서 호르몬을 생성하는 세포를 분리한 뒤, 마이크로 크기의 작은 난소 세포 하이드로겔 구조체를 만들었다. 이 구조체는 난소와 유사한 구조이고 세포끼리 상호 작용하며 호르몬을 스스로 만들수 있다. 

 

 연구결과는 SCIE 국제의학학술지인 Biomaterials Research 최신호에 게재됐다. 

 

유방암 발생하지 않는 인공 난소 세포 요법

교수팀인은 난소에서 호르몬을 생성하는 세포를 분리해 최소 침습 방식으로 미세 크기의 난소 세포 하이드로겔 구조체를 제작했다. 이는 난소와 유사한 구조로 세포끼리 상호작용하며 호르몬을 스스로 생성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교수님은 90일간 체외 배양에서 세포 기반 인공 난소가 난소 호르몬을 성공적으로 생성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후 이를 폐경 쥐 모델에 주사 주입하고 대조군(난소유지, 난소절제, 호르몬 약물치료군)과 비교했다. 

 

 그 결과 인공 난소를 주입한 주 그룹은 여성 호르몬 수치가 증가됐고 체중 증가, 골다공증 등 갱년기의 대표적인 증상이 호전됐다. 특히 호르몬 치료의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꼽히는 유방암의 위험성이 낮아졌다. 유방암을 야기할 수 있는 유방조직이 과형성 되지 않았고 유방암 관련 표지자들의 발현도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이번 연구는 생체 재료를 활용해 주사로 쉽게 주입할 수 있는 형태의 인공 난소를 처음 개발해서 획기적이다. 이는 향후 폐경기 여성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호르몬 치료방법을 제공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세포 기반 인공 난소는 체내의 호르몬 자가조절 기전에 의해 조절되고 분배되기 때문에 약물로 대체하는 호르몬 치료의 위험성을 줄일 수 있다. 이번 연구는 향후 임상 적용을 위한 중요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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맺음말

분당서울대병원 연구팀이 여성 호르몬 감소에 따른 갱년기 증세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 난소에서 호르몬을 생성하는 세포를 분리해서 미세 크기의 인공 난소세포인 하이드로겔 구조체를 만들어 주입하면 유방암 발병 위험 없이 갱년기 증세를 완화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