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살 내장지방 많은 복부 비만 여성들 만성 통증 더 겪는다
- 건강과 웰빙
- 2024. 9. 17.
복부 비만 남성은 만성 통증 겪을 확률이 13%인데 비해 여성은 내장 지방 많은 복부 비만일수록 만성 통증을 겪을 위험이 60% 높다. 남녀 성별에 따라 지방 분포와 호르몬 차이에 의해 만성 통증에 대한 위험도가 다르게 나타난다.
내장 지방 복부 비만 여성들 만성 통증 더 겪는다
뱃살이 유독 많이 나온 여성은 만성 통증을 겪을 위험이 최대 60%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내장 지방이 있는 경우는 여러 부위에 걸쳐 통증이 생길 가능성이 더 높았다.
https://www.donga.com/news/It/article/all/20240912/130038360/1
내장 지방과 피하 지방 수치가 둘 다 높은 여성은 피하 지방이 낮은 여성보다 전신 만성 통증을 겪을 가능성이 60% 더 높았다. 염증은 신경계에 영향을 끼치고 사람들의 통증 경험에도 영향을 끼친다.
지방은 피하 지방과 내장 지방이 있다. 장기 주변에 있는 것이 내장지방이고 피부 바로 아래에 있는 것이 피하지방이다. 참고로 복부에 내장지방이 없어도 복부에 피하지방이 많으면 복근이 드러나지 않는다.
호주 태즈메이니아 대학교 의학연구소가 3만 2천 명 이상의 영국인 남녀 건강 데이터를 분석했더니 이와 같은 결과가 나왔다. 연구 결과는 국소 마취 및 통증 의학 저널에 최근 발표됐다.
연구팀은 참가자의 내장 지방량을 측정하기 위해 복부 MRI 스캔을 했다. 내장 지방은 간과 췌장과 같은 복부 장기의 외부에 붙어있는 지방이다.
또한 피부 바로 아래에 있는 피하지방도 측정했다. 그리고 목, 어깨, 허리, 엉덩이, 무릎 또는 몸 전체에 3개월 이상 통증을 경험한 적이 있는지 질문했다.
연구팀은 2년 후 참가자 증 638명을 대상으로 다시 복부 지방 상태와 통증 정도를 평가했다. 복부에 지방이 많을수록 통증을 호소하는 확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질량지수가 높은 과체중도 통증을 호소할 확률이 높았다.
남녀 성별에 따라 다른 만성 통증 확률
장기 주변과 피부 바로 아래에 지방 수치가 높은 여성은 피하지방이 낮은 여성보다 전신 만성 통증을 겪을 가능성이 60% 더 높았다. 특히 여성은 남성보다 더 통증으로 고통을 겪었다. 이에 반해 배 나온 남성은 만성 통증 위험이 13% 정도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지방조직 수치가 높을수록 남녀 모두에서 만성 통증을 호소할 확률이 더 높았다. 특히 남성보다 여성에게 상대적으로 위험성이 더 높게 나타난 것은 남녀 성별에 따라 지방 분포와 호르몬의 차이에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만과 염증성 만성통증
비만이 신체 조직의 염증을 일으킨다는 연구결과가 많이 나왔다. 신체가 손상을 입으면 그에 대한 반응으로 천연 화학물질을 방출하고 그 면역 반응을 유발하는 과정에서 과도한 지방이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지방세포는 아디포카인(adipokine)이라는 염증성 물질을 분비한다. 아디포카인은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고 비만 관련 염증 질환의 매개자 역할을 수행한다. 즉, 이상지질혈증, 대사증후군, 고혈압, 심근경색, 암, 신장병, 염증성 장질환 등의 질환을 유발한다.
연구팀은 염증이 신경계와 통증 경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허리 주변의 체지방을 줄이는 것이 여러 부위의 통증이 있는 사람들에게 만성 통증 관리의 목표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다만 이 연구는 통증의 심각성이 아닌 통증의 존재 여부만 기록해서 한계가 있으나 시사하는 바가 충분하다. 만성 통증은 몸이 쑤시고 아픈 통증이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고 3개월 이상 지속되는 통증이다.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만성 통증은특정 신체 부위의 잘못된 사용이나 지나친 반복 사용 등에 의해 해당 신경이 과민화되고 미세한 자극에도 크게 반응해 지나친 통증을 느끼는 상태가 된다.
요통, 대상포진 후 신경통, 섬유근육통, 복합부위통증증후군, 삼차신경통, 신경병증성 통증, 척추수술 후 통증증후군 등의 질환은 만성 통증과 연관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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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health-wellbeing.tistory.com/entry/운동하면-비만인의-복부-지방-조직도-건강하게-바뀐다
맺음말
복부 비만 남성은 만성 통증 겪을 확률이 13%인데 비해 여성은 내장 지방 많은 복부 비만일수록 만성 통증을 겪을 위험이 60% 높다. 남녀 성별에 따라 지방 분포와 호르몬 차이에 의해 만성 통증에 대한 위험도가 다르게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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