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지 발생하는 수면 내시경 검사 주의점

수면 내시경 검사는 마취제를 투약한 후 위장이나 대장을 검진한다. 마취는 마취 전문의가 시행하는 정밀한 작업이나 의료수가가 낮아서 실상은 간호사가 투여한다. 같은 용량이라도 마취가 과다하게 되는 사람도 있고 같은 사람이라도 컨디션이 나쁘면 심정지가 발생한다. 

 

심정지 발생하는 수면 내시경 검사

2024년 10월 오전 8시 40분 서울 구로구의 한 병원에서 40대 남성이 건강검진을 위해 수면 내시경 검사를 받던 도중 호흡곤란 증상과 함께 심정지가 발생해 의식 불명에 빠졌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이 즉시 경찰에 공조를 요청했다. 구급대원들은 심폐소생술(CPR)을 시행하며 영등포구의 종합병원으로 이송해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의식 불명 상태다. 

 

 서울의 다른 병원에서도 프로포폴 투약받고 수면 내시경 검사를 받던 환자가 돌연 숨졌다. 환자 가족들은 마취제인 프로포폴이 과다 투약됐다고 의심하지만 병원은 적정 수준이었다고 말한다. 

 

 앞서 경북 경산의 한 의원에서는 수면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은 60대 남성이 회복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후 경북 영천의 종합병원으로 옮겼으나 2시간 뒤 숨졌다. 

 

수면 내시경 검사. 건강다이제스트

 

 수면 내시경 검사는 프로포폴 등 마취제를 투약한 후 위장이나 대장을 검진한다. 마취는 마취 전문의가 시행해야 하는 정밀한 작업이다. 사람에 따라 마취에 예민한 사람도 있고 무딘 사람도 있으며 같은 사람이라도 컨디션이 나쁘면 마취가 독이 될 수 있다. 

 

 내시경 검사는 마취 없이 하는 방법도 있다. 부득이하게 수면 내시경 검사를 받은 직후에는 평소 건강한 사람들도 30분 이상 회복실에서 쉬고 식사는 자극적이지 않은 걸로 먹어야 한다. 

 

마취전문의가 해야 하는 마취

의료계 관계자는 수면 내시경 검사를 받다가 심정지가 발생하는 사건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병원 측은 수면 내시경 검사의 주의점을 잘 상기시켜야 하며 환자들은 이에 따르고 컨디션이 나쁘면 수면 내시경 검사를 미뤄야 한다.

 

http://www.metrohosp.com/sub05/healthguide_contents.php?idx=1210&sub=2

 

 마취는 매우 정밀한 작업이라 내과 전문의가 아니라 마취과 전문의가 해야 한다. 마취는 수면 마취와 전신 마취가 있다. 수면 내시경의 의료 수가가 낮아서 수면 내시경 검사 시 마취 전문의가 직접 하지 않는다.

 

 마취가 필요한 내시경 검사를 하려면 마취과 전문의가 있는 종합병원에서 하는 게 그나마 안전하다. 그러나 문제는 마취과 전문의가 내시경 검사할 때 함께 따라 들어오는 병원은 없다.

 

 마취과 전문의는 특정 한 병원에 소속하지 않고 여러 병원을 오가며 일하는 데다 같은 병원에서도 동시에 두세 가지 수술실을 오가며 고되게 일한다. 한국에서 개복이 필요한 수술에 마취과 전문의 숫자는 줄어들고 있다. 

 

 그래서 종합병원에서 수면 내시경을 해도 마취가 의사가 아니라 간호사가 마취 약물을 투여하는 실정이다. 그나마 의식 있는 병원은 수면 내시경 검사 때 간호사와 의사가 산소포화도 검사기를 손가락에 끼우고 산소마스크를 대기시키며 긴장한다. 

 

 수면 내시경 검사를 받으려는 환자들(혹은 일반인)은 자발적으로 본인의 상태를 최대한 자세히 설명해야 한다. 환자(일반인)는 약물 알레르기가 있는지 주기적으로 받으며 본인의 변화를 스스로 체크해야 불쌍사 발생을 낮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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맺음말

수면 내시경 검사는 마취제를 투약한 후 위장이나 대장을 검진한다. 마취는 마취 전문의가 시행하는 정밀한 작업이나 의료수가가 낮아서 실상은 간호사가 투여한다. 같은 용량이라도 마취가 과다하게 되는 사람도 있고 같은 사람이라도 컨디션이 나쁘면 심정지가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