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형 당뇨병 줄기세포 치료로 3개월 만에 인슐린 자가 분비
- 건강과 웰빙
- 2024. 10. 7.
2024년 10월 줄기세포 치료로 1형 당뇨병이 치료됐다는 사례가 처음 나왔다. 환자 본인의 줄기세포를 이식한지 3개월 만에 인슐린 분비가 시작되어 1년 넘게 건강하게 살고 있다. 완치 선언을 하려면 다른 환자에서도 같은 효과가 나타나고 5년 이상 인슐린 자가분비가 필요하다.
1형 당뇨병 줄기세포 치료 최초 성공
최초로 환자 본인 세포를 재프로그래밍한 줄기세포를 이식해 1형 당뇨병 치료에 성공한 사례가 나왔다. 기존에는 타인의 췌장 이식체를 이식하는 방법이었는데 본인의 줄기세포가 더 안정적인 치료일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베이징대 연구진이 1형 당뇨병이 있는 25세 여성에게 본인의 줄기세포를 이식한 결과 3개월 만에 환자의 췌장이 스스로 인슐린을 분비하기 시작했다. 줄기세포 이식 후 1년 이상 지난 뒤에도 이 여성은 당뇨증세 없이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셀(Cell)에 게재되었다.
1형 당뇨병은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가 안되어 혈당 조절 능력에 체내에서 완전히 상실된 질병이다. 왜 발생하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아 계속 연구 중이다.
자가면역질환 1형 당뇨병
1형 당뇨병은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이다. 본인 신체의 면역계가 본인의 췌장 세포를 공격하는 병이라 완치가 사실상 불가능하고 인슐린 주사로 혈당을 조절하면서 생활해야만 한다.
1형 당뇨병의 치료법 중에는 남의 췌장을 이식해 체내 인슐린 생산 능력을 회복시키는 치료법도 있다. 문제는 이 경우 체내 면역계가 새로운 췌장을 공격하지 않도록 면역억제제를 사실상 평생 복용해야 하는 점이다.
타인의 세포는 우리 몸에서 적으로 인식되어 이를 몰아내기 위해 면역계가 작동한다. 이에 연구진은 면역계가 '적'으로 인식하는 타인의 세포가 아닌 환자 본인의 세포로 만든 줄기 세포를 활용할 생각을 하게 되었다.
추가 검증이 필요한 최초 줄기세포 치료로 1형 당뇨병 치료
베이징대 연구진은 당뇨병 환자의 본인 세포를 추출해 신체 어느 세포 유형으로도 분화할 수 있는 다능 상태로 되돌리고 이를 통해 3D 이식체 클러스터를 생성시켜 이식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위의 여성은 복부근육에 약 150만 개의 이식체를 주입받았다. 이식 후 3개월이 지나자 인슐린 주사가 필요 없어졌다. 체내에서 인슐린을 충분히 스스로 분비하게 됐기 때문이다. 이렇게 1년 이상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체내 혈당의 급등 급락 현상도 사라졌다. 그래서 이 여성은 설탕도 먹을 수 있고 모든 음식을 즐기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의 의의가 굉장히 크다. 그러나 학계에서는 추가적인 검증이 필요하다고 본다. 향후 5년 이상 계속해서 인슐린을 자가 분비하는지 확인한 뒤에야 완치로 간주할 수 있다.
그리고 이 한 명뿐 아니라 다른 환자들에게서도 이와 같은 치료 현상이 나타나야 줄기세포 치료 효과를 선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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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health-wellbeing.tistory.com/entry/당뇨병-채혈-말고-땀으로-혈당-측정하는-손가락-랩
맺음말
2024년 10월 줄기세포 치료로 1형 당뇨병이 치료됐다는 사례가 처음 나왔다. 환자 본인의 줄기세포를 이식한지 3개월 만에 인슐린 분비가 시작되어 1년 이상 건강하게 살고 있다. 완치 선언을 하려면 다른 환자에서도 같은 효과가 나타나고 5년 이상 인슐린 자가분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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